주말이라 붐빌까 봐 인천출장은 오전에 잡았어요. 저녁 대기 글은 일부러 안 봤거든요.
현금만 된다는 글과 카드 된다는 글이 갈렸어요. 저는 카드 된다는 최근 글만 믿었어요.
안내 데스크가 없고 화살표 스티커만 있었어요. 그 스티커 색을 기억해 둔 게 맞았거든요.
시계 초침 소리가 생각보다 또렷했어요. 그게 거슬리진 않았고, 오히려 시간이 보였거든요.
모퉁이 빵 냄새를 맡고 그쪽이 큰길인 걸 알았어요. 다음엔 그 냄새를 기준으로 기억하려고요.
호출 벨 소리가 작아서 한 번 더 눌렀어요. 두 번째는 바로 불이 들어오더라고요.
사진보다 번호가 적힌 글이 나았어요. 유정당에서 그 종류만 모아 보려거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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